구리시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일 오후 구리시 아차산 소재 태왕사신기 촬영지인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 한류현장 관광 스토리텔링 교육을 실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구리시와 한국관광공사는 태왕사신기의 일본 TV방송, 그리고 극장에서의 개봉을 계기로 한류관광 붐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금번 관광통역안내사를 대상으로 태왕사신기 촬영현장인 구리시 고구려대장간 마을 체험행사를 갖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당초 100여명을 초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으나, 120여명이 참여하여 3개조로 나뉘어 설명을 들었으며, 관광스토리 설명의 청취와 자료 수집 등에 열기를 더했다.

▲ 구리시와 한국관광공사는 6일 '태왕사신기' 촬영지인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 한류현장 스토리텔링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참여자들은 대장간마을의 섬세한 건축물과 벽화디자인 그리고 배용준 등 태왕사신기 촬영에 얽힌 설명과 동구릉 그리고 영화 “숙명‘ 촬영지인 구리타워, 봄가을 유채꽃축제와 코스모스 축제 등에 대한 설명, 특히 아차산 큰 바위얼굴 탄생에 얽힌 설명에는 관광 스토리텔링이 성공적이고, 한류관광사업이 성공 할 것이라며 서울근교의 한류관광지로 숨겨진 보석을 찾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교육에 참여하였던 (주)전국관광소속 박점희 통역안내사는 “비록 좁은 공간이지만 오밀 조밀한 시설물들과 웅장한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대장간마을은 처음 보는 시설이며, 일본인들의 취향에 잘 맞을 것 같다”며 “개장하면 대박이 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식사는 꼭 구리시내에서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구리시 관계자의 주문에 ”기꺼히 응 하겠다“면서 ”일본관광객들은 사계절 돌솥비빔밥을 좋아하니 그 메뉴를 개발해 달라“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추가 공사를 하지 않더라도 관광소재는 충분하니 조기개방을 요구했으며, 조기 개방이 어려울 경우 매일 관람인원을 제한해서라도 지속적으로 관람을 시킴으로서 그들로부터 입소문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조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박영순 구리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차산에서 고구려보루성과 대량의 유물이 출토 되었으며 이와 관련 고구려역사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태왕사신기 촬영지 고구려대장간마을이 그 첫 단추다”라며 “에버랜드보다 많은 외국관광객들이 몰려 올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이니 많이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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