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진..."타우에 인산이 축적됐기때문"

 【서울=헬스코리아뉴스】일본 이화학 연구소 뇌과학 종합 연구센터 연구팀은 27일 '유럽 분자생물학회지'에 발표한 자료를 통해 알츠하이머 병에도 관여하는 이상(異常)단백질이 기억장애와 관계가 있는 것을 동물 실험으로 밝혀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뇌의 후내야(嗅内野)라고 불리는 곳에 이 단백질이 축적돼 신경세포 끼리의 연결부(시냅스) 감소를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로 알츠하이머 병의 조기 발견법이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연구진은 '타우'라고 불리는 단백질을 가진 실험용 쥐를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 관찰한 결과, 노화와 함께 보통 쥐들 보다 학습이나 기억 능력이 쇠약해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 실험용 쥐의 뇌를 조사한 결과, 기억을 주관하는 해마에 정보를 보내는 후내야의 활동이 저하되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타우에 인산이 비정상으로 들러붙어 축적됐기때문.

연구진은 이런 이유로 신경세포끼리 연결하는 시냅스의 수가 줄어 들고 있었으며 이러한 이상현상이 기억 장애의 원인이라고 보인다고 전했다.

연구진을 이끄는 타카시마씨는 "노화에 따라 후내야의 기능이 쇠약해지디가 마침내 해마에 퍼져 알츠하이머 병으로 진행되어 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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