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 30분 시청 대강당에서 보헤미안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을 공연한다.

구리시성악회/오페라단과 신화예술기획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김철호 예술총감독, 최성숙 음악감독, 조대명 지휘, 유희문 연출, 신계화씨의 해설로 진행되며, Rodolfo 박진형, Mimi 정기옥, Marcello 변우식, Musetta 박복희, Schaunard 김광수, Colline 이정근, Alcindoro 김기수씨가 출연하고, 반주는 챔버 오케스트라 & 피아노가 맡는다.
오페라 ‘라 보엠’은 구리시오페라단이 그동안 쌓아온 공연 노하우와 안정된 제작시스템을 통해 제작하는 소규모 오페라 갈라 공연으로, 오페라 관람 경험이 없는 초기 관객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라 보엠의 원작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정경’을 원작으로 하여 쓰여 진 작품이고, 가난한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공연되고 있는 푸치니의 라 보엠은 토스카, 나비부인과 더불어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가난한 시인 로돌포와 폐병에 걸린 그의 연인 미미의 슬픈 사랑 이야기로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등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유명 아리아를 비롯해 끝없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음악 속에 파리 뒷골목 가난한 예술가들의 낭만과 사랑이 때로는 익살맞게 때로는 가슴 저미게 펼쳐진다.

구리시오페라단은 지난해 12월 오페라 갈라 콘서트 ‘피가로의 결혼’, ‘라 트라비아타’에 이어 매년 오페라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며, 2007년 야심작 라보엠 또한 멋진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시민들의 가슴을 울려줄 따뜻한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음악회는 무료 공연이며 공연장 사정으로 인해 중학생이상 티켓소지자에 한해 입장 가능하며, 티켓은 21일부터 구리사회복지관(556-8100), 동원서적(563-4621), 교문문고(565-4747), 파리바게트(토평점, 551-2828)에서 선착순 배부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리시성악회/오페라단, 신화예술기획(011-765-869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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