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시어머니와 한방서 기거 병수발, 밝은 가정 유지 노력

      오인숙씨(남양주시 화도읍)
경기도는 제5회 경기도효행대상에 박순자(부천시 소사본3동)씨를 선정하는 등 모두 10명의 효행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경기도는 심사결과에서 “중풍 시부(87년 작고)를 10년간 병수발하고 시각장애1급의 시모를 20여년 정성 봉양했으며 또한 생활능력이 없는 시부모를 대신해 5명의 시동생을 양육 출가시켰고 남편의 2번의 사업실패에도 재기를 돕고 생계유지 및 자녀교육에 충실했다“고 설명하면서 ”또한 경로당 방문, 불우이웃 돕기 등 봉사활동을 전개해 더불어 사는 사회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효행상에는 효행상에 오인숙씨(60 여,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김인수씨(화성시 향남면 방축리), 임이숙(광주시 탄별동 1-3)을 선정하고, 경로상에는 송미자씨(광명시 광명동), 이금순씨(화성시 향남면 증거리)를 선정했다.

이번에 효행상을 수상한 남양주시 화도읍의 오인숙씨는 26년간 시부모를 봉양하고 어려운 경제 여건임에도 3년전부터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와 한방에 기거하면서 대소변을 받아오며 병수발을 하는 등 항상 밝은 가정을 유지해 온 점이 높게 평가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도는 또, 청소년상에는 김성현(평택시 기흥고 2년), 백민규(평택시 평택한광여고 2년), 장재원(안성시 안성여고 2년)을 선정하고, 특별상에는 오영근(포천시 운천5리)씨를 각각 선정했다.

경기도효행상은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이웃과 지역사회의 웃어른을 정성으로 섬기며 언제나 바른 마음가짐으로 효를 실천하고 전파함으로써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효행자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상으로 경기도가  우리민족의 전통가치이며 귀중한 정신문화인 효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행해 왔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오는 12월 초 경기도 월례조회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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