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2007 남양주농업기술대전' 3천여 명 참여

남양주시가 제12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코자 개최한 “2007 남양주농업기술대전”이, 많은 농업인과 소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됐다.

1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2007 남양주농업기술대전’에 지역농업인과 소비자 등 총 3천3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롭게 진행되어 큰 성과를 거두었다.
▲ 농업기술대전에 참여한 시민들이 농산물 직거래장터에서 싸고 품질좋은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몰려있다.
이번 농업기술대전은 농업인학습단체와 품목별 연구모임대표, 그린농업대학 총동문회로 구성된 남양주농업기술대전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했다.

축제는 생활개선 실적발표, 향토요리전시, 품목별연구모임 농축특산물 전시, 자생식물전시, 그린농업대학 졸업작품 전시, 농업기계 및 우수농자재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회, 4-H경진대회 등이 진행됐으며, 김장축제체험, 다도체험 및 다례시연회, 우리떡만들기, 우유짜기, 짚풀공예, 장기자랑 등 도시 소비자와 농업인이 함께하는 한마당 행사로 이루어졌다.

일정별로 보면 첫째날인 8일에는 생활개선 실적발표회와 향토요리전시회, 4-H경진대회 등이 진행되고, 생활개선회원들의 천연비누 만들기와 별미김치 담기 경진 등이 실시됐다.

또, 향토요리전시회에서 남양주시 농산물을 이용한 버섯샐러드, 돗나물 겉절이, 배화채 등의 음식이 전시되었으며, 4-H경진대회도 금곡 및 심석고 등 관내 15개 학교 4-H회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민속문화경연대회로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9일에 열린 개회식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장을 비롯, 김영수 남양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그리고 유관기관단체장, 농업인 등이 참여했으며, 어려운 농업현실속에서도 묵묵히 땀 흘려 일하는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2천여 농업인 단체 회원들이 결의문도 낭독했다.

또, 한국청소년 미래재단 이사장인 건국대학교 유태형 교수를 초청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이 실시되어 주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센터 본관 앞에 마련된 농특산물 전시장과 판매장에는 지역에서 생산한 유기농 채소와 남양주먹골배, 된장을 비롯, 녹용, 꿀, 상황버섯, 느타리버섯, 동충하초 등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되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남양주먹골배, 배리빵, 포도즙, 꿀 등 농축산물 시식회가 함께 열려 행사장을 찾은 농업인과 소비자들의 입맛을 끌었다.

또한 농업테마관 1층에서는 우리나라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농촌의 모습을 인공 조형물을 통해 실제모습처럼 보여줬으며, 2층에서는 천마산, 축령산 등 남양주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각종 야생화 전시 및 그린농업대학 가정원예과에서 그동안 가꾸어온 국화 작품들을 전시됐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농업이 국민의 생활과 산업경제의 근간임을 모든 주민이 인식해야 하며 농촌환경과 균형있는 지역농업발전을 위해 남양주먹골배, 시설채소 등 지역 특화작목을 명품화하여 소비자가 믿고 찾는 농산물을 생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축제에서는 비씨카드 후원으로 김장축제 체험도 진행되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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