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준비 못한 학생 자유롭게 이용 후 제자리에 반납

덕소초등학교(교장 이상호)는 학생 자치회의 건의로 ‘양심우산’ 100개를 구입하여, 갑작스럽게 눈․비가 내리는 날 우산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이 자유롭게 우산을 대여하고 스스로 제자리에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양심우산’은 전교어린이회의에서 나온 건의 안건으로 학생자치회 예산과 학부모회의 예산을 지원받아 갑작스런 우천 시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우산을 빌려주어 안전한 하굣길을 위해 마련됐다.

장민혁 전교학생회장은 “갑자기 비가 오더라도 비를 맞지 않고 갈 수 있어 안심이 되고, 양심을 믿는다는 점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맞벌이를 하고 있는 5학년 학부모는“ 갑작스럽게 비라도 오면 아이 혼자 비를 맞고 올까봐 걱정되었는데 이렇게 양심우산이 운영되어 안심된다”고 전했다.

한편, 덕소초등학교는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담긴 ‘양심우산’이 비오는 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눈에 잘 띄는 노란색으로 제작하였고, 학생들이 양심우산을 사용하고 반납하는 자치 경험을 통해 공공의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와 자발적인 책임감을 기르는 등 인성교육 전반에 긍정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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