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수채화, 다산사생대회입상작 등 전시 이어져
"작업을 한다는 것은 많은 것을 포기하게 만듭니다. 그래도 작업을 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을 해내고 싶은... 순간순간 소중함을 잊고 지내는 사람들에게 한걸음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매순간 최선의 작업을 합니다. 우리의 작품이 또 앞으로 나이 들어갈 우리의 모습이 자연스러운 빛으로 가득 차길 바라면서...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주는 가족들에게 사랑을 전합니다."라는 초대의 글을 내놓은 흙모리전.
"도자기는 노동에서 얻어지는 육체와 정신의 조화에서 진정한 공예성과 도예성을 찾을 수 있는 노동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작업이다. 마음과 손보다 생각이 앞서가는 지나친 작가정신이나 작업공정에서 노동의 힘든 과정이 생략된 자기 현시적 작품을 대할 때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는 점들을 작가 권다온에게서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흙 만들기에서 소성이라는 마무리 공정까지의 전 공정을 스스로 해결하는 흔치 않은 도예가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전통적 오름가마의 장작불때기를 혼자 힘으로 소화 할수 있는 여류 도예가는 권다온이 처음이 아닐까 여겨진다."고 서울 산업대 권영식 교수의 극찬이 있는 권다온도자기 개인전, 다산문화제에서 끼를 발산한 우수작품전 작품들이, 11월 깊어가는 가을 날 예술의 혼들이 아트홀에서 자리를 잡으려하고 있다.
[전시문의: 572-1811, 591-4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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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수 편집위원
(guji23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