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통일문화제남양주추진위 행사개요 밝혀

모란통일문화제남양주추진위원회(준비위원장 문만기. 추진위)가 지난 8월 발족하여 오는 10월 27일 '모란통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란공원은 전태일, 문익환목사, 계훈제를 비롯하여 80년대 민주화운동 중 희생을 당한 박종철 등 80명이 잠들어 있는 민주화운동의 메카로 자리를 잡고 있다. 추진위는 모란공원에 고이 잠들어 있는 그들의 시대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세대에게 그동안 감성 중심의 민주화운동에서 역사적의미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한다.

추진위는 "민족문화연구소에서는 이미 올해 초 (가칭)모란통일문화제를 개최 의사를 밝혔고, 지난 8월 추진위를 구성하여, 수도권 본 연구소 지부를 중심으로 실무추진위를 발족했다. 서너차례 회의를 통하여 9월 말에 문화제를 위한 남양주시민추진위를 구성, 10월 27일 모란통이문화제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그 동안의 경위를 말한다.

추진위가 밝힌 행사개요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학술토론회(민주열사의 추모와 계승 등)를 남양주 시청에서 펼치고, 모란고원으로 자리를 옮겨 초혼제와 길놀음, 추모제, 추모한마당을 펼친다. 한편 모란공원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사생대회 개최에 앞서 열사들의 삶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4.19묘역과 광주 망월동묘역에 미치지 않은 모란민주화묘역에서 치러지는 행사를 통해 민주화운동의 실체와 역사적 해석과 계승에 대한 고민이 함께하는 뜻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추진위 위원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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