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첫 해 맞아 안전사고 주의 필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후 첫 단풍철 맞아 산악사고 비상
가을 단풍철(41일간, 10.10~11.20)을 맞아 국회 윤호중의원(경기 구리시, 행정자치위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산악사고 관련 구조활동’ 자료에 따르면, 가을철 산악사고가 전체 사고의 3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산악사고 관련 구조활동 실적을 살펴보면, 02년 1,848건, 03년 2,568건, 04년 3,586건, 05년 4,186건, 06년 4,590건으로 해마다 500건 이상 늘어나 5년전인 02년에 비해 2.5배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산악사고를 살펴보면, 계절별로는 겨울(829건), 봄(1,036건), 여름(1,051건), 가을(1,674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요일별로는 휴일을 맞아 산을 찾는 일요일이 1,39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최근 2개월(07년 4-5월)간 유형별 산악사고 구조활동을 살펴보면, 실족으로 인한 사고가 314건 중 128건(41%)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병, 추락, 실종, 자살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86건으로 사고건수가 가장 많았는데 주로 실족으로 인한 구조활동이었으며, 울산에서는 26건 중 10건이 자살로 인한 구조활동으로 드러났다.

윤호중의원은 “올해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이후 처음 맞는 가을 단풍철이어서 국립공원을 찾는 등산객이 여느 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안전한 산행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소방방재청 등 관계기관에서는 높은 산에서 발생하는 산악사고에 대비해 인력과 장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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