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은 도시만들기 평가 '전국 최우수도시' 선정

구리시가 지난 10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2007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평가’ 시상식에서 ‘환경도시 대상’을 수상했다.

건설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회 도시개혁센터 등이 공동 주관해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2007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평가’에서 구리시는 환경도시부문 전국 최우수도시로 선정돼 건설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구리시가 살기좋은 도시만들기 평가에서 '환경도시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면서 '환경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평가’는 지난 2001년부터 선정해 온 ‘지속 가능한 도시 대상’의 이름을 올해부터 바꾼 것인데, 구리시는 지난 2004년과 2005년 ‘지속가능한 도시 대상’ 친환경부문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아 올해까지 3년째 연속적으로 전국 최우수 환경도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린 것이다.

전국 최고의 친환경 도시로 우뚝 선 구리시는 수도권 최인접 도시이면서도 아차산․동구릉의 산악경관, 한강․왕숙천과 수변공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환경친화적 매력을 가진 전원도시이다.

또 아차산 고구려 문화유산과 조선왕조 최대 왕릉군인 동구릉의 역사 문화적 자원이 풍부하며 교통과 유통이 발달되어 동북부 문화․교육․환경․유통․관광의 중심도시로 급부상 되면서 도시가치가 날로 상승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민선 4기가 출범하면서 구리시는 시의 비전을 ‘고구려의 기상, 대한 민국 구리시’로 정하고, 환경친화 균형개발, 선진교육 인재육성, 인간 중심 교통 환경, 풍요로운 문화복지, 창조적인 변화혁신의 6대 전략과제를 설정하여 21세기 지식정보화 첨단산업시대를 앞서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일류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구리시는 그 옛날 농업용수로 쓰이다가 도시화로 인해 극심하게 오염되었던 장자못을 한강물을 유입시켜 수생식물과 새들의 섬을 조성해 수면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켰고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로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게 했다. 아울러 3개 도시를 흐르며 오염된 왕숙천을 수질정화사업과 함께 생태 및 주민 휴게공간으로 만들었다.

특히 20만평의 한강 둔치에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공 습지를 조성하고 화훼단지를 만들었다. 봄에는 유채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대 단지로 심어 아름다운 수변공원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또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하수종말처리장 내에 인공폭포를 조성하고 곤충생태관을 조성하였으며 2만 5천평의 인창중앙공원에 287억원을 들여 바람직한 생태숲과 주민휴식처를 조성, 부족한 웰빙공간을 확충하는 등 크고 작은 공원을 만들어 시민주거만족도를 높였다.

그런가하면 군사시설물로서 오랫동안 미관을 해치던 교문사거리 대전차방호벽을 철거하고 지하구조물로 바꿔 친환경구리시의 이미지를 높였으며, 도로법면을 수벽과 분수로 단장한 가로공원화사업 및 국도 43호선과 국도6호선 등 주요 도로상 전주와 각종선로 등의 시설물을 지중화하고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식재로 도시미관을 가꾸었고 시립 양묘장을 가꾸어 사철 꽃피는 가로를 조성해 왔다.

▲ 유재우부시장을 비롯한 구리시 관계자들이 수상 후 경기관광공사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일부 시민들의 반대를 설득하고 완성시킨 자원회수시설은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03년 착수된 한강수계 시가지 하수관거 정비사업과 함께 생활하수를 고도 처리하는 하수종말처리장의 하수슬러지 소각시설을 위탁 운영, 처리효율을 극대화시켜 한강수계의 수질개선에도 힘써왔다.

또 하수처리장 곤충생태관과 함께 인근 부지에 24억원을 투자하여 완공한 태양의 이미지로 건립되는 신․재생에너지관은 태양에너지를 이용하여 친환경 클린도시 이미지를 부각시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널리 활용되게 하였다.

이처럼 구리시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아차산, 동구릉, 왕숙, 한강, 장자못 공원을 잇는 환경타운 그린투어를 운영, 학생들과 시민에게 도시 전체를 자연과 역사, 문화, 환경이 접목된 휴식 공간 및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요즘 구리시에서는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도시 리모델링사업이 한창이다. 지난해 구시가지 뉴타운 재개발사업 경기도 시범도시로 지정되어 이 분야에서도 단연 으뜸 주자다.

또한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기능을 회복하며,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지역경기 부양으로 교통과 상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를 꿈꾸고 있다.

▲ 구리시의 대표적 명소인 '장자호수공원' 전경
아울러 역사문화의 관광도시로 만들어 도시 가치를 높이고자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아차산 일원의 ‘고구려 테마공원’과 동구릉 일원의 ‘조선왕조 역사특구’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연차적 로드맵을 세워두고 드라마 ‘태왕사신기 세트장’이기도 한 고구려대장간마을 조성을 필두로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중국의 부당한 동북공정에 대응한 역사체험의 산 교육장이 되고 지역경제를 부흥시킬 관광산업 인프라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구리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구리시는 온갖 편법으로 창고벨트화 되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토평동 한강변 일원 개발제한구역을 캐나다의 ‘부차트 가든’같은 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고부가가치 문화콘텐츠사업 개발로 한 단계 도약하는 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평생학습도시로서 도시 전체를 책의 도시로 만들고자 거실을 서재로 운동을 적극 펼치면서 2008년 평생학습도시 경기도 축제를 개최한 후 2009년에는 전국 축제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만 시민의 호응속에서‘ABC 구리운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ABC구리운동은 시민 각자가 내집앞을 쓸고, 베란다에 화분을 내거는 내 고장 사랑의 작은 실천운동이다. 전국에서 가장 작은 도시지만 너무 아름답고 깨끗해서 놀라운, 어메이징 구리를 만들자는 것이다.

지난 4월 5일 선포식을 가진 후 불꽃처럼 타오르고 있는 범시민 정신적 로드맵이다. 구리시는 고구려의 기상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일류 도시로 가꾸어 나가겠다는 야심찬 계획들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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