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호재 맞아 와부읍 중심으로 늘어...광주-하남은 '주춤'

도시개발이 진행 중인 남양주시와 화성시 등은 토지거래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광주시와 하남시 등은 평년 거래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토지거래 규모를 분석 한 결과 화성시는 동탄신도시의 아파트 신규 입주 등이 맞물려 토지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남양주시 역시 와부읍 일대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의왕시와 광명시 등은 지난 해 보다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대표적인 지역으로 나타났고 광주시와 하남시 등은 별다른 호재가 없어 거래량이 주춤 또는 하락 현상을 보이고 있다.

남양주시는 덕소와 와부를 중심으로 뉴타운 및 공동주택 개발에 따라 토지거래량이 경기도 내 타 도시에 비해 앞도적인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 경기도 시군구 별 토지거래 분포비율

남양주시는 지난 해 9월에 2천6백여필지(1천1백여㎡)에 이어 10월 3천3백여 필지(1천여㎡)의 거래량을 보이다 개발 호재를 맞아 11월에 5천6백여 필지(1천4백여㎡), 12월 5천2백여 필지(2천1백여㎡)가 거래됐다.

올해 들어서도 매월마다 2천~3천여 필지가 거래됐고 가장 최근인 8월에도 2천5백여 필지(1천9백여㎡)가 매매됐다.

꾸준 한 개발에 따라 거래량이 증가하는 남양주시의 경우 서울과 거리 인접성이 강한 타 도시에 비해 가장 빠른 속도의 도시 안정화가 있을 것이란 예측도 낳고 있다.

동탄신도시로 지정 된 화성시도 남양주시와 함께 경기도 내에서 토지거래량의 선두 그룹을 유지하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해 9월부터 11월까지 2천~3천여 필지의 거래를 보이다 12월엔 무려 6천5백여 필지(8천2백여㎡)가 거래 돼 신도시 광풍을 그대로 맞았다.

그 이후에도 3천여 필지 이하의 거래는 한달도 없어 인기몰이를 이어갔으며 8월에도 3천3백여 필지(1천9백여㎡)가 거래 돼 부동산 노른자위 땅임을 입증하고 있다.

반면 광주시와 하남시의 토지거래는 지난 해 대비 비슷하거나 다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광주시의 경우 지난 해 9월부터 올 9월까지 9백~1천여 필지의 거래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어 일상적인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최근 광주시의 토지거래량을 보면 6월에 1천80여 필지(1천9백여㎡), 7월 1천5백여 필지(1천3백여 ㎡), 8월 1천3백여 필지(2천8백여 ㎡)다.

하남시는 2백~8백여 필지의 거래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6월에 3백10여 필지(76㎡), 7월 210여 필지(76㎡), 8월 5백여 필지(1백53㎡)다.

한편, 건교부 자료에 의하면 올해 초까지 한남 뉴타운 재개발이 추진되는 서울 용산구의 토지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영종 택지개발지구인 인천시 중구, 왕십리 뉴타운 지역인 서울 성동구, 복선 전철 개통 관련 경기 양주시 등이 2.3.4위를 차지했다.

*이 기사는 남양주투데이 제휴사인 교차로저널에서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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