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피해 하루 7~8건...포획단원 5개반으로 증원 운영

여름철 농작물 수확기가 접어들면서 유해야생동물인 멧돼지들이 농가뿐만 아니라 도심지까지 내려와 위협하고 있어, 남양주시는 넓은 면적을 고려해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을 재편성 권역별로 포획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남양주시에는 유해야생동물인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신고가 1일 평균 7~8여건씩 생활불편 8272민원센터로 접수되고 있으며, 피해내용을 보면 옥수수와 고구마 이제는 복숭아와 같은 과일까지 피해를 주고 있어 농가에 어려움을 더해 주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남양주시는 기존에 활동 중인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원을 증원시킨 5개반 43명(엽총43정)이 읍면동 권역별로 편성되어 주․야간 포획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들어서부터 8월 현재까지 농작물 피해를 제일 많이 주고 있는 유해야생동물인 멧돼지와 고라니 총357마리를 포획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20일 새벽에는 화도읍 주택가에 100kg정도의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긴급 출동한 경찰과 포획단에 의해 엽총으로 사살되기도 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멧돼지의 개체수가 늘어나 도심지까지 내려오므로 이럴 때는 가까운 읍면동 경찰지구대(파출소)로 신고하여 긴급 출동할 수 있는 경찰관과 포획단의 도움을 받고, 그 외의 농작물 피해신고 등은 24시간 신고접수가 가능한 남양주시청 생활불편 8272민원센터(무료전화 080-590-8272)로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전국적으로 멧돼지와 고라니 피해가 날로 늘어가고 있는 추세임으로 시에서는“연중 주․야간 지속적으로 유해야생동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포획할 수 있도록 최선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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