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지역자원을 활용한 전통 활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 제공 및 나라사랑 의식 고취를 위한 ‘국궁 체험교실’을 운영해 참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궁체험교실은 구리시와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구리혁신교육지구 시즌 Ⅱ사업으로 진행되는 특화사업이다.

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사회 배움터를 발굴하고 이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역특성화 교육으로 구리시와 경기도교육청간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업무협약(MOU)을 지난해 12월에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18일 오후 2시부터 구리시궁도협회 온달정에서 1시간 30분동안 진행된 국궁체험교실은 장자중학교 학생자치회 25명이 방문해 전통무예인 국궁을 체험했다.

국궁체험교실은 1부로 국궁체험교실 워크북을 통해 국궁과 조선시대의 활, 국궁의 특징과 효과 활터의 예절, 활쏘기의 기본자세등 국궁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을 배웠다.

2부로 학생들은 이론교육 이후 국궁체험을 통해 과녁을 향해 직접 활 시위를 당기는 경험을 가졌다.

이날 국궁체험교실은 구리시 궁도협회 김동환(온달정 감사, 매일일보 경기동부취재본부장)강사가 교육을 맡아 진행했다.

활쏘기 체험을 마친 조연우 (장자중 2, 2018년 차기 전교회장)학생은 "평소 자주 접하지 못했던 전통 활 국궁체험을 통해 큰 경험을 했다"며 "고구려 후예로서 이론수업에 이어 산과 경치기 좋은 곳에서 활의 우수성과 활의 역사적 의의를 체험했다"고 말했다.

신서연 (장자중 2)학생도 "화살을 과녁을 향해 쏘면서 심장이 두근두근하는 짜릿함을 잊을수 없다"며 처음 가진 국궁체험에 대해 경이로움을 표시했다.

인솔교사 박수미 선생님(장자중학교 혁신부장)은 "전통 무예인 국궁 체험을 통한 심신 수련과 올바른 인성 함양에 큰 도움 될 것 같다"며 "활 문화를 통한 민족의 우수성 체험은 물론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국궁체험교실은 지난 7월 13일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12회에 걸쳐 국궁체험교실 참여신청한 인창중학교, 갈매중학교, 장자중학교 학생자치회, 동구중학교, 구리중학교 학생들 345명이 참여한다.

국궁체험교실은 구리시궁도협회 안영길(온달정 사범)외 8인의 강사가 이론교육, 국궁체험 실기 교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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