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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 배우다
'물골안 반디축제' 열려...1천여 시민 참가 소중한 추억만들어
2017년 06월 12일 (월) 11:37:54 황정일 시민기자 il3826@hanmail.net
   
 
  ▲ 어둠이 내려 반디를 만나기 전 아동들의 무대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남양주시 수동면에 소재한 산돌학교에서 지난 10일 남양주YMCA가 주최하고 반디축제 준비위원회가 주관한 물골안 반디축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남양주시 청정지역 수동에서 반딧불이가 나타나는 시기에 맞춰 매년 2회(6월초, 8월말) 남양주YMCA와 수동노인회(회장 이희원)가 주축이 되어 열리는 데, 반딧불이 탐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주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행사는 어린이와 함께 와서 즐기는 젊은 가족들이 돗자리를 갖고 와서 아나바다 장터에 참가해 물건도 팔고, 30여개 부스에 마련된, 무료 전통놀이(떡 치기, 새끼줄 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새끼줄 줄넘기, 투호놀이, 손수건 천연염색하기 등)는 물론, 수동지역의 유기농 농산물 판매와 다양한 프로그램(1000~2000원)을 통해 많은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또, 가까이에 있는 남양주시 반딧불이 생태학습관(물골안회관. 지둔로 7-2)에서는 반딧불이 인공사육장을 돌아보며 반딧불이 공부도 병행했다.

특히, 산돌학교 풍지박산 풍물패, 몽골문화촌 공연팀의 노래, 시립합창단 공연 등과 함께 실비 차원의 간단한 음식도 판매하여(1000~5000원, 수동 학부모회, 매그너스푸드케어) 가족들이 오후 한 때를 즐기고, 어둠이 내리면서 반딧불이 탐사지역인 내방리 어량골로 이동하여 탐사(밤 9시 전, 1시간 정도 소요)를 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이 날 축제에는 남양주 및 수도권 각 지역에서 1,00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 주요 인사로는 조응천 국회의원, 문경희 김미리 도의원, 이철우 신민철 시의원, 한상석 남양주 지속가능발전협의상임의장, 최대집 수동면장, 이희원 수동노인회장, 김영주 산돌학교 교장, 김명남 수동펜션협회장, 윤신애 수동아산요양병원장이 함께 자리 했다.

이 자리에서 이희원 수동노인회장은 앞으로 수동에서 4계절 반디를 볼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해 준 조응천 국회의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오늘 밤 청정지역 수동의 깜깜한 숲속 길을 아이들과 손잡고 걸으며 반디를 함께 보는 추억을 만들어 가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반디가 출현하는 수동면 내방리 어량골, 이 지역은 청정지역이고 숲 보호구역이라 사유지라도 개발이 안 되어서 반디들이 많이 출현 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어 있다.

1,000명이 넘는 참여자가 15년째 축제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수동면22개리 경로당회장 중심의 노인들로 구성된 수동면 반딧불이 자원봉사클럽(회원18명)과 YMCA등 관심 있는 국민들이 협력하고 해당 토지 소유주의 이해 아래 수동사랑 학부모회, 관내 중학교 자원 봉사자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반딧불이와 함께 사는 수동 지역민이, 거주 환경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었으며 시민에게는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참여체험 행사였다.

참가자들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반딧불이가 많이 있는, 수도권과 인접한 수동면 지역을, 국가차원에서 힐링과 청정 리조트 지역으로 지정하여 보존하는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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