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올해 총17회 발령, 남양주권역 발령횟수는 3회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한 결과 경기도내 지역의 경보발령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6일 "지난 5월 1일부터 9월 16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한 결과, 오존주의보 발령횟수가 2004년 83회, 2005년 39회, 2006년 17회였으나 올해에는 16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오존 주의보발령횟수는 총 16회로 성남.안산.안양권역이 6회로 가장 많았고 수원.용인권역 4회, 김포․고양권역 3회, 의정부․남양주권역 3회로 대부분 대도시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처럼 오존주의보발령이 감소한 것과 관련 경기도는 "비가 온 날이 많았던 기상적 요인 외에도 경기도 주요 정책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대책 확대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관리 강화 등 수도권대기질개선대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오존주의보는 경기도내 도시 중심을 4개권역으로 구분하여, 오존농도가 0.12ppm이상인 경우에는 주의보, 0.3ppm이상인 경우에는 경보, 0.5ppm이상인 경우에는 중대경보로 발령하고 있다.

오존은 자극성이 강한 기체로 기관지염, 심장병, 폐기종, 천식을 악화 시킬 수 있고, 폐용량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주로 여름철에 많이 형성되므로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누구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특히 어린이, 노인에게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오존경보가 발령될 경우, 5,192개 유관기관과 대기오염전광판, 아파트자체방송 등 신속한 상황전파체계를 구축해 실외 운동경기 자제, 노약자.어린이의 실외활동 자제, 자동차 사용 자제 등 도민 행동요령의 홍보를 통해 도민의 피해예방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오존주의보 발령에 관한 정보제공을 희망하는 주민 1만4천39여명에게는 휴대전화 문자메세지 서비스를 함으로써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존발생 저감을 위해 도심지 시내버스의 천연가스버스 교체사업을 지속추진하고 카풀 및 자동차5부제 참여, 대중교통이용, 자전거 타기 등의 주민 참여를 적극 홍보하여 쾌적한 대기환경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