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 서울시내 주요 호텔에 일일이 확인해 주인 찾아

경찰이 중국인 사업가가 분실한 현금 500여 만원이 들어 있는 지갑을 끈질긴 노력 끝에 주인에게 찾아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9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달 15일 생활질서계로 현금 500여 만원(100달러 16장, 5만원권 65매)이 들어있는 지갑이 습득물로 접수됐으나 지갑에는 현금 외 분실자를 찾을 수 있는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것.

지갑 안에는 100달러 지폐 16매와 5만원권 등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집갑을 습득한 택시기사가 서울 중구 소재의 상호불상의 호텔 부근에서 분실자를 태운 점에 착안, 사업상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이 분실했을 것으로 추정해 서울 중구에 소재한 호텔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다액의 현금을 분실한 투숙객이 있는 지 확인했다.

경찰은 약 20여 곳의 호텔을 수소문 중 드디어 다액의 현금을 분실하여 카운터에 신고한 외국인 있는 곳을 확인했다.

분실자는 중국인 사업가로 사업상 국내에 입국했다가 택시에서 지갑을 분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찰서에서 연락이 온 당일 중국으로 출국 예정이었다.

출국 직전 극적으로 분실한 지갑을 찾은 그는 “출국 날까지 지갑을 찾지 못해 포기하고 있었다”며 지갑을 찾아준 경찰관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구리경찰서 경찰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출국 직전 극적으로 분실한 다액의 현금을 찾아주어 외국인에게 한국경찰의 위상을 높인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