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4,188㎡ 광대한 면적의 수변생태공원...슬로라이프대회 30일 개막

▲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물의정원'이 수도권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강은 인류의 생명이며 삶을 바꾸는 여유와 낭만을 주는 도시의 젖줄이다.

남양주시는 강이 인간과 조응하여 생명을 품게 되는 도시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만들어 지도록 북한강 물의정원을 수도권의 명소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곳 물의 정원에서 30일부터 3일간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인 '슬로라이프대회'가 개최된다.

물의정원은 국토교통부가 2012년 한강 살리기 사업(4대강 사업)으로 조성한 484,188㎡의 광대한 면적의 수변생태공원으로 수변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고 2013년부터는 남양주시가 국비를 지원받아 연간 4,450명의 지역일자리를 창출하며 관리하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이곳 수변에는 전국적으로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생태계교란식물인 단풍잎돼지풀이 어느새 주인인양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남양주시는 올해 봄부터 단순제거 방식이 아닌 생육시기를 달리한 초화파종으로,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와 함께 도시생활의 시간에 쫓겨 여유와 낭만을 잃은 사람들에게 문화의 탈출구가 되게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봄의 꽃양귀비에 이어 6월 파종한 노랑코스모스가 푸른 하늘을 배경삼아 가을의 건초냄새를 머금고 가려린 몸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아직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되는 슬로라이프 대회와 함께 노랑 코스모스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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