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23일 한국석유공사구리지사 비축기지에서 국가중요시설 방호 테러대비 대응훈련을 공동으로 실시했다.

이날 실제대응 훈련에는 백경현 구리시장과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 민경자 구리시의회의장 외 이하 의원과 훈련자 67명 유관기관 참관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공사구리지사 측의 훈련개시 선언 및 상황 설명과 사건발생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최한 실제훈련은 최근 북한의 핵개발 및 그로인한 도발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시기에 최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인 사드(THAAD)의 한국배치 결정이 말해주듯 남북이 대치되는 냉전의 상황에서 석유공사 내 입․출하 시설 폭탄테러 등 도발적인 위기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훈련에 앞서 백 경현 시장은 보고회를 통해“우리지역은 비록 접경지역이나 서해5도 지역은 아니지만 프랑스, 벨기에 등 일련의 테러사건에서 보듯이 테러는 언제 어디에서든 일어날 수 있어 안전지대라고 할 수가 없다”며“실제상황과 같은 훈련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든든하게 보호해줄 수 있는 항시 대응태세가 갖춰지도록 최선을 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각 분야별 초동조치 및 자체방호, 긴급복구 등 소임을 다해준 군․경․소방서 등 유관기관에서도 참여하여 매뉴얼에 따른 일사분란으로 테러대응에 대한 견고한 협력체계를 재확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