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보건소는 에이즈(AIDS) 조기발견을 위한 연중 에이즈 무료검사 코너를 보건소 1층 로비에서 운영한다.
8일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에이즈에 대해 올바르지 않은 선입견으로 인해 감염인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정기 검진 차원의 에이즈 검사 자체를 인정하고 있지 않은 현실을 반영,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연중 무료 검사 코너를 마련했다는 것”.

실제로 에이즈는 97% 이상이 성 접촉에 의해 감염되고 그 외 주사기 공동사용이나 에이즈에 감염된 혈액수혈, 감염된 여성의 임신, 출산, 모유수유 등이며, 일상생활에서는 감염되지 않는다.

다만 성생활을 하는 성인이라면 에이즈 검사는 사전 예방차원의 정기검진으로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에이즈는 초기증상이 감기나 몸살과 비슷해 증상만으로는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감염이 의심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확한 결과를 위해 감염이 우려되는 행위 후 '12주 후' 검사받는 것을 권장하며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익명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를 통해 에이즈 감염자로 확진될 경우 환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진료비의 본인 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고 에이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덜어내기 위한 홍보에도 적극 힘쓸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에이즈는 적절한 조기치료로 건강해 질수 있으며 감염사실 또한 법적으로 비밀보장 되고 경제적으로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 꺼리지 말고 검사를 받아서 자신의 건강을 지켜줄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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