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석은
며칠 전 잘 알고 지내는 지인으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시어머님이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지셔 병원 응급치료 후 지금은 자신이 휴가를 내고 일반병실에서 24시간 시어머님 간병을 하고 있다고 한다.

병원비와 간병비도 문제지만 며느리인 본인도 회사에 출근을 해야 하는데 시어머님을 간병할 가족이 따로 없어 앞으로 간병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한다.

이처럼 현대사회는 의학기술의 발달과 사회환경의 변화 등으로 평균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노인성질병 등으로 장기적으로 입원치료를 받아야 할 노인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따른 정부의 노후보장정책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때마침 정부에서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는 환자들에 대하여 포괄간호서비스(보호자 없는 병동)제도를 시범실시하고 있다고 하여 앞으로 제도의 혜택을 볼 수 있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매우 환영한다.

포괄간호서비스는 “보호자가 없는 병동”으로 보호자나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대신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24시간 전문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입원환자의 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가족 즉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로 환자나 가족들로부터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현재 일부지역에서 시범실시하고 있는 포괄간호서비스 즉, “보호자 없는 병동” 제도의 단점들이 조속히 보완되어 전국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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