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범 시민연대(수석대표 송기욱)를 비롯한 팔당호변 7개시.군 NGO단체회원 100여명이 26일 한강유역환경청을 방문, 수변토지관리사업단의 발족을 반대하는 청사 점거농성을 벌였다.
팔당 7개 시.군 주민대표기구인 경기연합대책위원회와 가평범시민연대, 양평사랑 한마음회등 수변구역주민 200여명은 한강유역환경청 청사로 진입 옥상을 점거하고 계란을 투척하는 등 과격시위로 전개됐다.

집회주도 주민대표들과 옥상을 점거 유인물을 살포하는 등 농성을 주도한 가평군 범시민연대 송 모씨등이 긴급체포 연행되어 풀려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최성진 가평군의회 부의장, 조한일 군의원은 ‘수변토지관리사업단’ 설립으로 가평, 양평등 수변구역토지를 매수하여 팔당지역주민을 말살하려는 환경부의 정책을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하고 강력한 저지를 위해 범 시민연대와 동참할 뜻을 밝혔다.

가평군범시민연대 송기욱 수석대표는 “그동안 수차례 관계기관을 방문, 각종 회의를 통해 입장을 전달했으나 당초 계획보다 후퇴된 내용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이 진행되고 있다” 면서 ‘수변토지관리 사업단’ 이 설립되면 팔당수계 지역의 중첩 규제법외에 또 하나의 규제 기관으로 작용될 소지가 농후하다.”고 말하고 이를 군민과 함께 강력히 저지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평범시민연대 전재덕 집행위원장은“ 참여정부가 국토균형발전을 추구하면서 생활여건이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도권 저발전지역을 정비발전지구 지정 대상에서 제외하고 토지를 매입하는 행위는 수도권 낙후지역을 방치하는 것 이다.”라고 주장하고 700만 시민의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대정부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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