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갈매동에 거주하는 최복희수필가가 첫 수필집 "새들이 찾아오는 집" 출판했다.

이 책은 행복의 샘물을 볼 수 있는 세계가 가득 담겨있다. 서정범교수는 "이 책을 일거가노라면 작가네 집을 가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긴다. 집에서 기르는 가축들과 집 둘레에 있는 풀이나 나무, 꽃, 벌레, 날아드는 새들이 제가끔 아름다운 노래를 하고, 정겨운 이야기를 작가와 나누며,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고 가꾸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기 때문이다."고 서평했다.

작가가 40년 전 남편을 따라 갈매동 산기슭에 신혼살림을 차린 후 깍쟁이에서 촌닭이 되어가는 과정을 구김살 없이 써내려갔다.

"이 책은 지난 10 여 년간 땀땀이 적어놓은 글들을 모아 늦둥이 출산하는 마음으로 내 놓았습니다. 지금은 남편이나 저나 힘에 부쳐 농사일과 목장일은 접었지만 이 책속에 그때의 정경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작가는 스스로 늦둥이 출산이라고 이 책을 말한다.

제1부 촌닭, 제2부 청개구리 사랑법, 제3부 미스 오차드, 제4부 새들이 찾아오는 집, 제5부 봄볕 한 줌, 제6부 다시 찾은 꿈 등 6부로 꾸며졌으며, 총 51편의 주옥같은 글들이 실었다. [선우미디어/10,000원]

*작가 약력/경기대신출생, 한국수필등단(97년), 한국문인협회회원, 한국수필가협회회원, 수필사랑낭송회회원, 한국수필작가회이사, 구리문화편집위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