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조순자의 강의가 있는 가곡연주회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는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다채로운 우리전통의 풍류를 선보인다.

이 무대는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명인들의 예술혼을 볼 수 있는 무대이다. 우리고유의 역동성과 절재미가 어울어 진 우리의 춤, 옷깃을 여미는 듯 단아한 자태가 선율속에 묻어나는 우리의 연주, 그리고 저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명나는 장단과 춤사위, 우리의 애환을 해학으로 승화시킨 전통음악을 매주 상설공연 한다.

6월 마지막 주에는 깊어가는 '가곡연주회'가 여름밤을 수 놓는다.

"조순자의 강의가 있는 가곡연주회"

*공연소개: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의 예능 보유자인 영송당 조순자선갱의 가곡연주회로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의 가곡에 대하여 '가곡의 발성, 발음, 호흡법'과 '가곡의 시김' 등을 연주와 강의 그리고 함께 참여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연순서:

1. 평조이삭대엽 '버들은' 과 계면 이삭대엽 '언약이'
2. 계면평롱 '북두'
3. 우락 '유자는'
4. 환계락 '앞내나'
5. 편삭대엽 '모란은'
6. 남녀병창 계면조 '태평가'
*공연장소: 한국문화재보호재단(강남구 삼성동 무형문화재전수회관 내)

-지하철: 2호선 선릉역 8번 출구(선정릉-라마다서울호텔 방면) 걸어서 7분, 7호선 강남구청역 1번출구 걸어서 10분
-버스: 일반버스 472, 4312, 3219 번
-마을버스: 4426번
*공연문의: 02-566-6300.
*홈페이지: www.fpcp.or.kr

*키워드/

'가곡(歌曲)'이란?

시조시를 피리·젓대·가야금·거문고·해금의 반주에 얹어 5장 형식으로 부르는 노래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로, 만년장환지곡(萬年長歡之曲)이라고도 한다. 판소리·잡가 등과 같은 민중예술과 대별되며, 시조·가사와 함께 조선시대 상류 사회의 정가(正歌)로서 높은 예술성을 지닌다. 남창과 여창의 조(調)가 따로 있는데, 이것이 우조(羽調)와 계면조(界面調)로 나뉘고, 다시 형태에 따라 초삭대엽(初數大葉)·이삭대엽(二數大葉) 등으로 구분된다.

조선 중기 이전의 명창은 전해지는 이가 드물고, 조선 후기에 박상건(朴尙健)· 김천택(金天澤)·김수장(金壽長)·장우벽(張友璧)·박효관(朴孝寬)· 안민영(安玟英)·하준권(河俊權)·하규일(河圭一) 등과 같은 명창들이 나와 가곡을 이끌었다. 근래에는 하규일을 전승한 이병성(李炳星)·이주환(李珠煥)이 명인으로 꼽힌다. 1969년 11월 10일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기예능보유자로 이주환이 인정받았다. 이주환이 작고한 뒤에 남창에 전효준(田孝準)·홍원기(洪元基), 여창에 김월하(金月荷) 등이 인정되어 현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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