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관내 도로에 대한 통행속도 조사결과, 평일의 평균속도는 44.1km/h, 주말은 43.4km/h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평일의 평균속도는 44.1km/h, 주말은 43.4km/h이며 경기도가 관리하는 지방도는 평균보다 떨어지는 37.7km/h, 36.1km/h로 나타났으며 주말 오후에는 고속도로, 국도, 국지도, 지방도 모두 통행속도가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데이터를 토대로 경기도의 북쪽 연천군청에서 남쪽 안성시청까지 주말에 이동하는데 쉬지 않고 무려 3시간 48분 소요되어 교통혼잡개선과 도로망 확충이 매우 시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 지역의 평일오전 도로 통행속도표
시간대로 보면 평일이나 주말 모두 오후시간 5시부터 7시까지가 가장 속도가 떨어지는 41km/h, 38.1km/h로 조사됐으며 통행속도가 가장 낮은 노선과 속도를 보면 고속도로에서는 영동고속도로 평일 65.6km/h, 주말 61.9km/h, 국도중에서는 평일에는 82호선 34.5km/h, 주말에는 46호선 28.7km/h이고, 국지도는 57호선(안양-성남) 29.2km/h, 28.1km/h이며 지방도는 317호선(동탄-용인) 27.2km/h, 13.8km/h이다.

도로별 통행속도가 가장 낮은 노선과 방향, 시간대는 국도중에서 48호선(김포-서울) 주말 오후시간대 서울방향 19.3km/h, 국지도중에서 57호선(안양-성남) 평일과 주말 오후시간대 안양방향 24.4km/h, 지방도중에서 317호선(동탄-용인) 주말 오후 용인방향 10.9km/h로 조사됐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서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경기도청에서 도착가능한 시간대별로 지역을 분석한 콘터맵을 1시간내 갈수 있는 지역은 평일에는 20개시군, 주말에는 19개 시군이고 3시간이내이면 어느 지역이라도 갈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등 광역시를 제외한 광역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관내 도로에 대한 통행속도를 조사했으며 이는 경기도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실시한 것으로 매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경기도는 지역실정에 맞는 교통특성을 나타내는 특정한 지표가 없어 교통정책 특히 교통혼잡지역 개선사업을 추진하는데 애로가 많았으나 이번조사를 통하여 애로사항이 많이 해결되게 됐다.

통행속도 조사는 지난 4월 14일, 17일 오전, 낮, 오후시간대에 시험차량(승용차)을 이용해 왕복 6회 직접 조사한 것이다. 대상도로는 통행량, 도로간 연결성, 지역간 분포 등을 감안하여 전체 13,477km의 15.5%인 1,937km로 했으며 도로 기능별로 보면 고속도로 436km, 국도 1,048km, 국지도 256km 지방도 등 197km이다.

경기도관계자는 “교통혼잡개선 사업과 대중교통정책 등 각종 SOC사업계획 수립시 적극 활용하고 한국도로공사, 국토관리청 등 도로관리청 및 각 지역의 교통정보센터간 상호 정보 공유해 신속하고 정확한 교통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계속 변화된 데이터를 얻기 위해 년 2회 이상 정기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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