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가 6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좋고 깨끗하고 공정한(Good Clean Fair)’ 음식이 슬로푸드라는 것을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을 통해 경험했다. 특히, 사라져가는 품목을 지키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맛의 방주(Ark of Taste)‘를 통해 진정한 슬로푸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실천해야함을 대중들에게 알렸다.

2년 후에 열릴 두 번째 대회가 더욱 기대되는 가운데, 숨차게 달려온 일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6일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슬로푸드 전국 요리경연대회 (고등부)
경연대회의 마지막은 예비 슬로푸드 조리사를 꿈꾸는 고등부 경연으로 펼쳐진다. 일반 고등학교에서 참가한 학생들도 많지만, 한국 외식과학고, 부산 조리고 등 요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학생들이 열의를 보이며 참가해 더욱 뜨거운 경연을 펼친다.

이번 경연에는 ‘힐링된장닭찜’, ‘12달 전요리’, ‘무궁화 비빔밥’ 등 톡톡 튀는 조리명이 특히 눈길을 끈다. 고등부 경연은 10월 6일 일요일 11시부터 1시까지 주제관 내 요리경연장에서 펼쳐진다. 또한 최종 심사에서 선발된 대상 1명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지급된다.

■ 맛워크숍
세계 각 국의 특색이 살아있는 맛워크숍과 식재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와주는 맛워크숍 프로그램이 어제에 이어 중점적으로 열린다.

몽골
광활한 목초지에서 목축업을 주로하며 유목 생활을 하는 징기스칸의 나라 몽골의 전통 음식을 소개한다. 마유로 만든 발효시킨 음료 Airag, 버터로 만든 Khailmag, 우유로 만든 커드 Curds, 치즈, 몽골의 보드카와 꿀 등을 맛보며 몽골 전통음식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국제관 맛워크숍장_11:00~13:00_참가비: 8,000원

이란
페르시아의 전통적인 음식문화를 간직한 ‘하렘 바뎀쟌’을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고, 이란의 다양한 전통 음식을 맛보며 우리에게는 낯선 페르시아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이해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
국제관 맛워크숍장_16:00~17:00_참가비: 8,000원

중국
맛의 방주에 오른 야생차나무 보이차 4가지(Jingmai Bamboo tea,Millennium brick, Gold orchid pu'er tea, Mansa gold cake )를 맛보며 황제가 마시는 차로 알려진 보이차의 유래와 제조법, 마시는 법 그리고, 좋은 보이차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국제관 맛워크숍장_14:00~15:00_참가비: 8,000원

삐죽빼죽 재미난 해삼만두 만들기
어린이 맛워크숍으로 우리밀로 만두피를 만들고, 한우와 로컬푸드를 이용한 속재료로 재미있는 해삼만두 빚기를 배워본다. 해삼만두는 빚어놓은 모양이 마치 해삼의 뽀족뽀족 나온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해삼을 뜻하는 ‘미’자를 붙여 ‘미만두’ 라고도 불리며 우리에겐 ‘규아상’이란 이름으로 더욱 친숙하다.

속재료도 오이, 표고버섯 등과 소고기를 같이 사용해 아삭아삭 식감이 독특하다. 또한 밥그릇, 국그릇, 반찬기, 수저 놓는 법 등 한식 밥상 차리는 방법도 함께 배운다.
국내관 맛워크숍장_11:00~12:30(6세~10세)/14:00~15:30(11세~15세)_참가비: 8,000원

자연 발효종 우리 밀 빵
2일과 6일 두 번에 걸쳐 진행된 맛워크숍으로 1차 워크숍 때 각자 키운 자연발효종을 가져와서 서로 비교해보고, 자연발효종을 이용해 우리 밀 빵 만들기를 실습한다.

오랫동안 우리밀로 자연발효종빵을 연구해오신 곽지원 교수님과 함께 모든 과정을 직접 참여하며 슬로푸드 대회장 야외 체험관에 제작된 나무화덕을 이용해서 빵을 구워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국내관 맛워크숍장_12:00~16:00_참가비: 45,000원(2회)

■ 폐막식
지역의 축제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 감사인사를 드리는 자리로써, 안종운 조직위원장, 이석우 남양주시장, 그리고 5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슬로레스토랑_18:30~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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