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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의 컨퍼런스(Conference)
20여개국 90여명 발표자로 나서, 음식의 고귀한 가치 조명
2013년 09월 24일 (화) 09:29:33 장향숙 기자 jng0909@hanmail.net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40여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3대 슬로푸드국제대회인 ‘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AsiO Gusto)’가 오는 10월 1일부터 6일까지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장(체육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어느 때보다도 음식문화의 이해와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요즘, 슬로푸드(Slow Food)의 기본 철학을 이해하고 올바른 음식을 접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개막을 일주일 앞둔 오늘, ‘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AsiO Gusto)’대회기간 내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 중 하나인 컨퍼런스를 소개한다.

대회 속 프로그램_ 진짜 음식 이야기, 컨퍼런스

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의 대회 속 프로그램인 ‘컨퍼런스(Conference)’는 11개의 대주제로 개최 다음 날인 10월 2일(수)부터 10월 5일(토)까지 4일에 걸쳐 펼쳐진다.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참가할 수 있는 보통의 컨퍼런스와는 다르게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참석할 수 있으며, 누구에게나 똑같이 중요한 ‘음식’과 관련된 주제를 이야기하는 자리이며, 각 컨퍼런스 주제에 맞는 오찬과 다과가 준비되어 더욱 편안한 분위기의 자리라는 것이 슬로푸드 컨퍼런스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론 중심의 컨퍼런스가 아닌 현장 경험 중심의 농민과 활동가, 조리사 등이 참여하며 컨퍼런스 후에는 와인파티가 이어져 참가자들의 자연스러운 토의와 친목을 도모한다.

 그 때문에 식품 전문가와 관계자들은 물론, 깊이 있는 정보를 듣고 싶은 일반 대중들의 참가문의도 이어지고 있어 음식에 대한 그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이번 컨퍼런스의 발표를 위해 총 20 여개국에서 90여명의 각 분야 저명인사들이 대거 방한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첫 슬로푸드국제대회인 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꼭 생각해 보아야 할 11개의 주제들로 이루어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인간의 생명유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음식’을 대하는 자세와 철학을 되짚어보는 것은 어떨까.

컨퍼런스 참가방법

국제 컨퍼런스: 유료 / 국내 컨퍼런스: 무료
http://www.asiogusto.org/international_conference에서 사전예약 및 현장접수 가능.
문의) 031)556-2332

<컨퍼런스 상세 안내>

[Conference 1] 음식과 정의, 평화 - 10. 2. (수)

먹을거리가 풍요로워 보이지만 한반도를 비롯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에는 굶주리는 사람들이 있다. 적절한 식량을 얻을 권리와 기아로부터의 해방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다. 식량 정의 없이는 평화가 없다. 아프리카 1000개 채소 농장을 비롯하여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에서 식량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과 활동들을 모색해 본다.

[Conference 2]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밥상·농업·생명살림 운동

- 한살림 그리고 슬로푸드 - 10. 2. (수)

한살림 운동과 슬로푸드 운동은 특별한 관계가 있다. 1986년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음식과 농업을 화두로 시작한 이 두 운동은 선언문 또한 1989년에 발표되었다. 선언문에서 한살림 운동은 오늘날의 문제를 기계론적 이데올로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였으며, 슬로푸드 운동은 속도를 지목하였다. CF2는 두 반도에서 시작한 이 운동들을 비롯하여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의 농업 살리기 운동이 어떻게 진화되어 왔으며 어떤 교훈을 주고 있는지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Conference 3] 슬로푸드와 지미교육 : 통섭적 미각교육의 철학과 실천 - 2013. 10. 3. (목)

이제는 통섭적 미각교육, 지미(知味)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이다. ‘음식’의 중요성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그 ‘음식’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교육의 필요성은 그에 비해 못 미친다. 음식을 먹을 때 감각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서 맛의 근본을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그것이 나의 건강뿐만 아니라 자연환경, 나아가 사회·경제적으로도 영향을 미친다는 통섭적 미각교육에 대해 이야기한다.

[Conference 4] 아시오의 농업과 생물다양성 - 10. 3. (목)

슬로푸드 운동의 미션은 음식 다양성을 보호하고 환경과 땅을 지키며 한 농업을 장려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소규모 생산자와 그 공동체를 보호하고 세계의 음식문화전통을 증진하고 있다. CF4에서는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아시아 오세아니아.다양한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대안들을 모색해 본다.

[Conference 5] 아시오의 발효, 그 생명. 평화의 흐름으로 - 10. 4. (금)

인간과 지구를 살리는 발효의 선순환적 생태복원, 계승 발전과 연대를 위하여 마련된 CF5에서는 한국 전통 발효식품에 대해 자세히 논의하며, 중국과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 등 다양한 나라의 발효 음식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또한 대체 단백질 공급원으로서의 ‘TEMPE’도 소개된다.

[Conference 6] 음식과 영성, 그리고 깨달음 - 10. 4. (금)

한 그릇의 밥은 농부의 땀, 그리고 흙과 벌레, 물과 구름, 바람과 햇빛 등 자연이 함께 만든 우주의 공동 작품이다. 밥을 먹는 일은 바로 우주적 생명을 먹는 거룩한 의식임을 깨닫는 영성적 가치를 천도교, 천주교, 기독교, 불교의 관점에서 조명해본다. 또한 일본, 필리핀, 파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의 음식문화와 정신에 대해 들어본다.

[Conference 7] 로컬푸드, 다시 슬로푸드의 경계에 서다 - 10.2(수)

‘로컬푸드’란 어디서 누구의 손에 의해 생산되고 운송되어 왔는지를 알 수 있으며, 가급적 가까이서 생태계의 순환 질서에 맞추어 생산된 안전성과 친환경성이 담보되는 농산물을 말한다. CF7에서는 모든 것은 땅으로부터 온다는 선조들의 실용백과사전을 통해 로컬푸드와 슬로푸드를 이해하고 발전시키는 시간을 갖는다.

[Conference 8] 슬로푸드와 농장동물복지 - 10.3(목)

한국 사회에서 동물의 생명권과 복지에 대한 논의의 조건은 아직 대중적으로 확산되지 못했다. 특히, 농장동물 복지에 대한 논의는 더욱 그러하다. CF8은 현장에서 농장동물복지를 실천해온 농부들과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농장동물 복지의 현실적이고 사회적인 조건들을 진단하고, 사람과 사회, 농장동물의 건강한 관계와 발전을 위한 긍정적 대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Conference 9] 갯살림과 바다맛 - 10.4(금)

‘바다’는 땅과 마찬가지로 매우 중요한 식량 공급원이다. CF9에서는 수산물의 중요성을 재평가하면서 지속가능한 어업의 방향을 모색해본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맛의 문화사’, ‘갯벌생물과 음식문화의 함수’, ‘제주의 바다음식, 문화적 특징과 가치’ 등 땅과는 또 다른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바다 속 이야기를 들어본다.

[Conference 10] 한국의 슬로푸드, 발효음식의 문화와 과학 - 10.4(금)

CF10에서는 장류, 김치류, 전통주(막걸리), 젓갈류 등 한국의 대표 발효음식 네 가지를 각 전문가들의 다학문적 관점에서 조명한다. 산업문명의 급속한 발전으로 양산된 좋지 않은 먹거리들이 건강을 위협하고 전통양식과 문화마저도 바꾸어 놓고 있는 현재, 우리 전통음식으로서의 발효음식의 가치를 다시 확인해본다.

[Conference 11] 2013년 등재된 한국의 맛의 방주 - 10.5(토)

슬로푸드 국제 본부에서 촉진하는 세계의 음식유산등재 프로젝트인 ‘맛의 방주’에 이번 대회를 기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5가지 토종 종자가 등재되었다. 제주 푸른콩, 연산 오계, 울릉도 칡소와 섬말나리, 진주 앉은뱅이 밀 등 우리 토종 품목 생산자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지역 농업의 중요성과 맛의 방주의 의미에 대해 되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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