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1~4월 사이 아파트 화재를 분석한 결과, 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것이 가장 많았으며 사망자는 주로 새벽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4월까지 총208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111건으로 압도적인 다수의 건수를 차지했고 그 다음 33건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였다. 또한 방화에 의한 화재도 23건이나 발생해 방화에 의한 화재도 주요 화재 원인으로 조사됐다.

소방재난본부는 208건의 화재중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이중에 5명이 사망했고 2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특히 이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가 2명이나 되었으며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나타낸 연령층은 30대로 사망 2명, 부상자 6명으로 집계되었다.

화재시 상대적으로 대응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의 피해가 높게 나타나 가정에서부터 화재조심과 대피 요령에 대한 소방 안전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은 오후 3-5시 사이로 총 34건이 발생했으며 주로 오후에서 새벽 1시까지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집안에 비교적 상주인원이 적은 시간대에는 화재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소방 재난본부 화재조사 관계자는 “아파트 화재의 경우 옆집과는 방화구획이 잘 되어있어 연소확대 우려가 적지만 아파트 발코니의 무분별한 확장 등으로 상층부로의 연소확대 위험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가정에서부터 불조심이 생활화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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