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공연 위주 축제 넘어 체험하는 축제로 방향 설정

미음나루 풍속마을음식문화거리축제가 12일부터 열린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축제의 마당이 12일부터 남양주시 수석동 풍속마을에서 펼쳐진다.

풍속마을 번영회(청년회)와 풍속마을음식문화추진위원회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미음나루 풍속마을' 음식문화거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남양주시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대표로 할 수 있는 지역의 특색 음식 및 거리가 미흡한 가운데 미음나루터 풍속마을이 음식문화시범거리로 지정 받은 것을 축하하고, 이를 널리 알려 남양주시의 대표적인 맛의 거리로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이번 축제를 계기로 남양주시의 먹거리문화를 정착하고 명품 음식문화거리를 육성하는데도 노력을 기울려 나갈 계획이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기존에 진행되던 행사들과 달리 볼거리 위주에서 보고, 먹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는데 있다.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식전행사로 축제의 성공과 풍속마을의 발전을 기원하는 사물놀이가 펼쳐지며, 음식사고 예방 및 음식문화개선을 테마로 한 연극과 라이브가수들의 공연, 풍물패 '살판'의 길놀이와 무대퍼포먼스가 준비됐다.

또, 개회식에 이어 장윤정, 백지영 등 국내 정상급의 가수들이 공연을 갖게 되며, 코믹마술 및 마임공연, 키네틱 국악그룹 Yen의 공연도 진행된다.

2일차인 13일에는 인기가수 길건과 리아의 무대를 비롯해 여성그룹 tess의 공연, 음식 '맛대맛' 대결 및 시민참여 행사로 무대관객 대상 OX퀴즈 등이 준비됐다.

축제 마지막날인 14일에는 장윤정, 박명수 등이 출연 신나는 무대를 만드는 한편, 남양주시민 노래자랑대회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이 같은 공연외에도 행사기간 내내 나룻터 나룻배 체험, 공룡전시회, 자생식물전시회, 어린이놀이궁전, 행사장 페인팅, 풍속마을 특색음식 시식회코너, 남양주시 농·특산물 전시 및 판매, 가공식품 전시판매, 음식 만들기 체험, 궁중음식 및 잔치음식전시회, 농기구체험 등을 비롯해 비만 체지방 측정 및 영양상담 등이 진행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남양주시가 맛의 고장으로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전시와 공연, 체험이 함께해 가족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축제문화를 조성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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