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불량식품 검사 강화 예정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수원, 안양 지역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 및 어린이 기호식품 도매상에 대해 기호식품 안전성 검사 결과, 내용량 부족 2건, 부적합 1건 등 3건을 적발했다.

연구원은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과자류, 캔디류, 건포류 등 규격이 설정되지 않은 보존료(소르빈산, 안식향산, 파라옥시안식향산, 데히드로초산), 타르색소, 삭카린나트륨, 대장균군 및 용기.포장 기준규격 검사를 실시한 결과, 키다리사탕 등 40건 중 2건에서 내용량이 부족했다.

또한 짜유짜유 Cap 등 26건의 용기.포장검사 결과 1건에서 납(Pb)이 기준(100㎎/㎏이하)보다 많은 4,225㎎/㎏이 검출돼 해당 시.군.구에 행정처분토록 조치했다.

검사결과 초등학교 주변에서 판매되고 있는 과자류나 캔디류는 가격이 저렴하며 색상이 화려하고 포장이 조잡해 보이는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불가리아 등에서 수입된 제품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는 지난 3월 6일부터 4월 6일까지 수원, 안양 지역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 및 어린이 기호식품 도매상을 대상으로 과자료, 캔디류, 건포류 등 40건에 대해 보존류, 타르색소, 삭카린나트륨, 대장균을 검사했으며 과자료, 캔디류 등 26건에 대해서 납, 카드뮴을 조사했다.

연구원관계자는 “위생상태가 불량한 식품이 초등학교 주변에 유통.판매될 가능성이 많아 새 학기를 맞아 도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하여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식품으로 인한 위해 사고 예방을 위해 월별, 계절별로 문제우려 식품에 대해 집중적인 수거.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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