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적 내부통제 시범운영 평가회 개최...시정홍보과 최우수부서 선정

남양주시는 지난 2일 2011년도 자율적 내부통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남양주시는 행정업무 추진과정에서의 부정과 비리,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여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율적 내부통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2011년도 자율적 내부통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내부통제란 스스로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업무처리 과정을 관리하는 예방적 사전 통제활동으로 기존에는 적발과 처벌에 치중한 사후적 통제 방식이 주를 이루었다.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내부통제 수단으로는 일상감사, 계약심사, IT기반 업무의 상시모니터링, 내부 구성원의 윤리활동 강화, 기타 부서별 자율적 내부통제 활동 등 5개 분야다.

남양주시는 2010년 10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자율적 내부통제 예비운영 자치단체로 선정되어, 2010년 12월부터 시 산하 전부서(읍․면․동 주민센터 제외)에서 비리발생 확률이 높은 업무를 내부통제 대상 업무로 선정하여 통제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 날 보고회는 2011년 자율적 내부통제 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운영상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강구하여 자율적 내부통제 활동의 실효성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이 날 평가결과 최우수 부서에는 홍보기획과가 선정됐으며, 세정과와 건축과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보고회에서 “직원이 단독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없는 체크시스템을 만들어 원천적으로 부정부패가 발생할 소지를 없애고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청렴한 직장 분위기, 가족같은 직장분위기를 만들어야 직원들의 사명감과 도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남양주시는 2012년부터는 추정금액(부가세, 관급자재 포함 금액) 1억원이상 공사에 대해 계약심사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시에서 발주하는 거의 모든 공사에 대해 계약 전 사업대가의 적정성을 검토하여 예산절감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또한, 시 자체적으로 법인카드 사용내역 상시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주말, 심야 시간 등 업무추진과 관련이 적은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업무추진비의 부당집행 행위를 근절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개인별, 부서별 청렴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청렴교육 이수실적, 청렴성 저해정도 등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하여 내부통제 총괄 평가에 반영하고, 그에 따른 신상필벌을 강화하여 청렴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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