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26일 백합..음나무 등 나무심기 행사 가져

지난 3월 재선충병 발생으로 2천여 그루의 잣나무가 벌채되었던 광릉숲 빈자리에 백합나무와 음나무 1만 그루가 심겨진다.

이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정광수 원장)은 26일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광릉지역에서 임우회 및 홍림회 회원, 한국포플러위원회, 수목보호연구회 등 임업계 원로와 지역 이장단 등 90여명과 함께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벌채했던 5ha의 기존 잣나무 숲에 1만 그루의 백합나무와 음나무를 심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심어진 백합나무는 병충해에 강하고 생장 및 재질 등이 우수하여 목재자원으로 경쟁력이 큰 수종으로 광릉 숲의 미래를 대신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재선충병 피해로 베어진 잣나무의 빈자리에 과거 광릉 숲을 가꿨던 임업계 원로들과 오랜 시간 그 숲과 함께 생활해온 지역 주민들이 새로운 생명을 심고 가꾸는 것은 광릉숲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됐다'며 이번 나무심기 행사의 의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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