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민.경.학 공동 운영 '학교폭력근절대책 상설위원회' 구성

구리경찰서(서장 정은식)가 경기도 최초로 2일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대응책으로 민, 경, 학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학교폭력근절대책 상설 위원회’를 구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위원회는 경찰서장을 위원장으로 형사과장, 여성청소년 계장, 파출소장 등 경찰관 5명 교육청 장학사 및 학교장 등 학교 관계자 7명, 민간 협력단체와 학부모 14명 등 총 2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상설위원회의 운영은 분기별 정기회의 실시와 각 분과별 활동으로 피해 발생 사전 차단 및 신고 분위기를 조성하며, 피해자 지원과 가해자를 선도하는 피해 회복적 접근으로 ‘경찰, 교육기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공동대응 시스템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학교폭력 상설 위원으로 학교관계자, 민간협력단체, 학부모 등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관내 학교폭력 현황 보고 및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위원회가 나아갈 방향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위원회 구성에 대해 학교관계자와 학부모들은 “경찰에서 주도적으로 나서 이렇게 민․경․학이 한자리에 모인 ‘학교폭력근절대책 상설 위원회’를 만들어줘 감사하고 상설위원회로서 정기적 모임과 체계적 운영이 학교폭력 근절에 큰 도움이될 것 같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 날 위원회 구성과 관련 정은식 구리경찰서장은 “이번 상설위원회 구성으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첫 번째 단계가 시작된 것”이라며 “앞으로 민․경․학 모두가 협력해 실효성 있고 공감받는 위원회 운영으로 우리 학생들이 좀더 안전하고 명랑한 학교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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