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공연에는 박영순 구리시장, 박석윤 시의회 의장과 문인협회 구리시지부 회원을 비롯한 5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이번 추모공연은 박완서 작가의 문학사적 업적을 추모하고 작가에 대한 그리움을 채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공연에서는 고인의 단편 ‘그리움을 위하여’를 재해석한 낭독공연으로 연극배우 김연진씨와 김지영씨가 감칠맛 나는 목소리로 들려주었다.
공연에는 작가의 생전자취를 볼 수 있는 영상물 ‘구리시민과 함께 한 작가 박완서’도 상영되어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한편, 구리시는 박완서 문학자료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올 3월부터 시작하고, 내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는 데로 공사를 착공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학자료관은 구리시 토평도서관 옆 어린이 공원 부지내 1천720㎡에 지상 3층, 연면적 1천여㎡ 규모로 지어진다. 문학자료관 건립 사업에는 66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5년 완공.개관된다.
1층에는 사무실과 유품 등 전시실, 2층에는 문학 자료관, 3층에는 강당과 휴게실, 집필실 등이 들어선다. 야외에는 고인의 동상도 세워질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향숙 기자
(jng090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