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 의료봉사단이 필리핀 깔람바시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구리시는 자매결연 도시인 필리핀 깔람바시에서 지난1월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깔람바시 외곽인 깔루방과 팔리삼 지역에서 이틀간 실시했는데 약 400명의 주민이 몰려 큰 호응 보였다.

특히 한방은 깔람바시 시장도 즉석에서 이용할 만큼 호응이 좋았고 치과도 인기가 높았다.

의료지원은 의약품 기증과 의료봉사 두 가지 형태로 실시됐다. 의약품은 깔람바시 측 요구를 반영해서 휠체어, 심전도기, 혈압기 등 위주로 지원했다.

또 의료봉사는 의약단체에서 내과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4명이 자원하여 구리시 보건소 인력과 합쳐 모두 8명이 참여했다.

깔람바시 측에서도 통역, 의사, 간호보조 등 25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아주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의료지원에 대해 현지의 반응과 호응은 기대 이상으로 매우 뜨거웠다.

깔람바시 지역 언론은 물론 라구나 주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표명했다.

호아킨 치페코 깔람바시장은 “구리시의 의료지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이번 의료봉사와 관련해서 지자체 차원에서 해외 개도국과 실시하는 교류나 지원이 당장의 이익을 가져다주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국가이미지와 국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등 향후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리시는 향후 의료지원과 교류는 관내 의약단체와 협의해서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소규모 의료장비를 지원할 수 있는 후원자도 물색해 지속발전 가능한 형태로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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