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보건소(소장 최애경)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치매로 진단되기 전 단계인 경도 인지장애나 초기단계 치매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재활프로그램인 ‘인지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인지아카데미는 신체이완, 기억력 훈련, 집중력, 언어능력 등 뇌기능 개선을 위 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증치매가 되기 이전 단계의 초기 치매 또는 경도 인지장애 단계의 어르신들에 대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이다.

인지아카데미는 2008년부터 주 2회(화,목) 4주 간 진행되며 1기에 6~8명의 소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20기 150여 명의 노인들이 참여했고 교육 후 신경심리검사(CERAD-K)에서 사전 89.9, 사후 101.7 로 평균 11.25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억력>구성회상>기억재인>회상>구성행동 순으로 상승률을 보여 인지아카데미가 인지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었음이 확인되었으며,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최애경 구리보건소장은“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우리나라에서 치매에 대한 국민들 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고,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한 만큼 보건 기관인 보건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가적 차원의 ‘치매 조기검진 사업’및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사업’과 더불어 지자체 예방 프로그램의 마련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인지아카데미 참여를 원하는 경우 구리시보건소 정신보건센터로 문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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