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의 발생을 사전에 예측해 농작물의 피해를 예방하고 적기에 농약을 살포, 농약의 남용을 막을 수 있는 벼 병해 예보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등장 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정밀하게 농업기상을 관측하고 벼 병 발생을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경제적 가치로는 경기도 벼 재배면적 107,000 ha에서 농약살포를 50% 줄일 경우 120억원을 절약할 수 있어 농약에 의한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벼 병해 예보 시스템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응용한 것으로 경기도 전역을 240m 간격으로 정밀하게 수치지도를 작성, 기상청의 경기도내 184개 지점의 자동기상자료와 농업기술원에서 설치 운영하는 21개 지점의 자동기상자료를 활용한 것을 말한다.

이번에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벼 병해 예보시스템은 쌀 품질에 영향을 주는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의 발생을 5월부터 본격적으로 마을 단위으로 사전에 예측, 시군 단위로 방제 결정을 해당 지역 마을 단위로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적기 적소에서 방제가 가능하고 경험적으로 필요 없이 약제 살포하는 방식을 줄여 방제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동시에 사전 병해충 방제로 벼 품질이나 수확량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시군 농업기술센터 병해충 담당자나 농업인이 직접 사무실이나 집에 서 컴퓨터로 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마을 단위 이하 해당 논의 병의 발생을 미리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병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개발은 국내외적으로 어느 정도 실용성을 갖고 있는 기상자료를 이용해 식물병 예찰모형들을 개발해 이용하고 있으나 선진국에서도 실시간 기상관측자료를 이용한 식물병을 예측하는 수준이 광역단위로 미국의 맥류 붉은곰팡이병 발생을 예측하는 수준이 군 단위 수준이나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시스템은 마을 단위로 정밀도가 높은 수준이다.

이 시스템에서는 경기도내에서 재배하는 작물의 병해충에 대한 설명을 사진과 함께 곁들여 놓았기 때문에 농업인 스스로 병해충 진단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등록된 농약에 대한 정보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방제효과가 높고 사람에 안전한 농약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경기도에 거주하는 일반시민들도 홈페이지에 접속, 내고장 현재기상과 과거기상을 확인할 수 있고 스포츠 등 생활건강과 타 산업에 이용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농업기상과 병해충을 찾아 클릭하거나 직접 농업기상과 병해충을 치면 많은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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