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퇴계원면주민자치센터(위원장 박원학)는 2011년 지역특성화 사업으로 선정된 둘레길 옹벽 벽화사업을 11월 7일부터 26일까지 3주 동안 진행했다.

벽화사업은 퇴계원면 걷기코스인 퇴계원둘레길 코스 중 왕숙천변에 군부대 옹벽과 접해있는 400m가량의 콘크리트벽에 포토 존(Photo Zone)인‘천사의 날개’를 포함한 다양한 일러스트 10가지를 그려 넣어 삭막했던 기존의 길에 활력을 불어넣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이번 벽화그리기는 퇴계원면에 거주중인 미술전공자인 자원봉사자들이 디자인과 스케치 등 밑그림 작업을 한 후 군인, 학생들과 주민자치위원들이 채색을 했다.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둘레길을 산책하는 주민들은 삭막했던 걷기코스가 깨끗하고 환해져서 걷기가 더 즐거워졌다면서, 특히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천사의 날개 앞에서는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이번 벽화사업을 기획한 퇴계원면주민자치위원회 박원학 위원장은 “시민들이 참여한 벽화사업을 통해서 퇴계원둘레길이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거듭나는데 일조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길을 잘 가꿔 퇴계원면의 명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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