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물연구소 '생태체험학교' 5월 4일부터 운영

경기도민물고기연구소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민물고기 생태체험학교를 오는 5월 4일부터 6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초등학생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경기도 우수혁신브랜드 사업으로 선정될 만큼 도민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생태체험학교는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업그레이드 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민물고기 생태체험학교의 테마는 황쏘가리와 어름치 등 천연기념물과 쉬리, 각시붕어 등 70여종의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 견학과 함께 전자낚시체험 및 민물고기 게임 팡팡팡 등 체험코너가 있는 생태학습관 관람이다.

생태학습관은 지난 해 16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수도권 생태관광 명소로 길이 1m가 넘는 대형 철갑상어와 국내 최초로 전시되는 천연기념물 무태장어의 진귀한 모습도 볼 수 있다.

또한 연구소 내 각종 연구(사육)시설 견학과 물고기 먹이주기, 야외 사육지 청소 등의 양어체험이다. 철갑상어 치어들의 앙증맞은 모습과 먹이를 향해 달려드는 무지개 송어의 힘찬 몸짓을 볼 수 있으며 커다란 잉어들과 함께 청소체험도 할 수 있다.

이와함께 체험학교의 하이라이트로서 물이 맑고 우리 토종 민물고기가 많기로 유명한 민물고기연구소 앞 흑천 강변에서 민물고기를 직접 잡아보는 하천 생태체험 코너로 큰 기술 없이도 안전하게 쉬리, 꺽지 등 다양한 종류의 민물고기를 잡아보며 하천 생태의 신비를 마음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 어린 물고기에게 먹이는 동물성 플랑크톤의 모습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보고 스케치 해보는 코너이다. 우리 민물고기에 대한 여러 가지 상식을 문제로 풀어보는 체험노트 문제풀이도 실시하며 물고기 종이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태체험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

이번 체험학교는 무료로 운영(도시락, 필기도구 지참)되며 4월 16일부터 4월 27일까지 선착순으로 인터넷 신청을 받는다.

민물고기연구소 관계자는 “봄기운이 완연한 아름다운 양평에서 자녀들과 함께 민물고기를 마음껏 만져볼 수 있는 민물고기 생태체험학교는 우리 주변에서 차츰 사라져가는 토종 민물고기의 보존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어린이들에게 일깨워주고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줄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31-772-3480, 홈페이지 : fish.g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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