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시베리아 강제수용소를 탈출한 병사들의 실제 이야기

1940년, 스탈린 체제하에 역사상 최악의 시베리아 강제 노동수용소라 불리는 `캠프105`에 수용되어있던7명의 수감자들이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한다.

탈주는 곧 죽음이라는 동료의 말에 '그래도 자유롭게 죽고싶다'라는 대답을 건넨 야누스는 동료들과 탈출을 감행한다.

살을 베어내는 시베리아의 살인적인 추위와 지옥보다 더 고통스러운 고비사막의 폭염을 이겨내며 몽골리아,티베트, 히말라야등 인도까지 수천킬로가 넘는 험난한 여정은 끝이 없어보인다.여행중에 벌어지는 위험천만한 사건과 에피소드들이 자유의 갈망이 얼마나 처절한지를 보여준다.

영화 '웨이백'은 대필작가 로날드 다우닝이 슬라보미르 라비치와 면담후 1955년 발표한 회고록 롱 워크는 25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50만부가 넘게 팔린 회고록을 원작으로 만들었다.

게다가 '마스터 커맨드'이후 무려 7년만에 내놓은 피터 위어의 신작'웨이 백' 은 그래서 관심을 더 끌었는지 모른다.물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역시 관객들의 구미를 끌어 당기기에 부족함은 없었다.
우리들에게 친숙한 영화 '위트니스','죽은 시인의 사회',트루먼 쇼'등 같은 우리에게 친숙한 명작을 만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의 의지와 용기는 얼마나 값진것인가 에대하여 생각해주게 만든다.죽을지어도 자유를 누리고 싶어하는 인간과 가망없는 탈출의 무작정 시도 , 거대한 자연에 던져진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는 인간이 얼마나 강해질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피터위어는 수용소 탈출 자체보단 인간이 극한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하여 포커스를 맞췄다.혹한,폭염,굶주림,상처,갈증,피곤을 부딪치며 인간이 어떻게 이겨내는지 또는 그렇지 못한지 심리적,육체적 상황을 잘 묘사했다.

오직 자유를 찾아 6,500KM라는 믿을 수 없는 거리를 탈주한 이들의 리얼 감동 실화스토리가 펼처진다.

개봉일 : 2011 .3 .17 장 르 : 모험,드라마 감 독 : 피터 위어 등급: 15세 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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