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락 우리마당' 상설공연 효과...2010년 공연 30일 막내려

구리시가 지난 2008년부터 장자호수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우리가락 우리마당’ 국악 상설공연을 펼쳐오고 있는 가운데 2010년 공연이 오는 30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구리시는 28일 “2010 우리가락 우리마당 - ‘국악과 사랑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열린 토요야외 상설공연이 지난 5월 22일 경기도립 리듬 앙상블 초청공연으로 시작해 10월 30일 오후 5시 장자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가족 마당극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이야기’를 끝으로 금년 공연의 막을 내린다”고 밝혔다.

▲ 장자호수공원 상설 공연장.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격주로 주말에 열린 상설공연은 우리나라 국악계를 이끌어 가는 명인 명창들이 대거 출연했으며, 젊은 소리꾼들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국악인들이 출연하는 등 국악의 저변 확대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동안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일반인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전통음악의 진수를 선보임으로써 국악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친환경 시설인 구리 장자호수공원이 우리가락 우리장단의 흥과 멋을 맘껏 맛볼 수 있는 야외 상설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도 거뒀다.

구리시 관계자는 “앞으로는 토요야외 상설공연을 국악뿐 만 아니라 클래식, 가요, 째즈 등 좀더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유치로 시민들에게 다가설 정이며, 다양한 계층과 장소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따뜻하고 공정한 문화예술 활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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