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주년을 맞은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 남양주시가 출품한 ‘수락산 달팽이화장실’이 ‘대상’에 선정됐다.

‘제1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은 행정안전부와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전국 공중화장실 및 학교(군부대)화장실 183개소가 응모하여 전문심사단의 3차에 걸친 서류 및 현장실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35개 작품(대상1, 금상2, 은상3, 동상22, 특별상7)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달팽이화장실’은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수락산 입구에 자리하고 있으며 2008년 ‘이색 명품화장실 설계 디자인 공모전’에서 선정된 최우수작을 모델로 건축됐다.

▲ 제12회 대한민국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에서 대상에 선정된 남양주시 별내면 수락산의 '달팽이화장실'

수락산 달팽이화장실은 시설면적 132㎡의 지상2층 규모로 다목적(장애인)화장실, 유아용 변기, 기저귀 교환대(남,여 화장실), 전망대, 모유수유실, 생태연못, 분수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었으며 특히, 태양광 및 자전거 발전시설, 세면대에서 사용하는 물을 변기에 재활용하는 물 절약시설 등을 설치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화장실이다.

특히, 3층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및 자전거 발전시설에서 생성된 전기는 화장실에 사용되는 전기의 일정량을 대체하고 있으며, 자전거 발전시설을 체험하면서 휴대전화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어 레저와 에너지절약을 현장체험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번 제1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 ‘대상’수상으로 2008년 제10회 아름다운화장실 대상 공모전에서 ‘大賞’을 수상한 ‘피아노 화장실’에 이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아름다운화장실 대상’에서 大賞을 2번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한편, 아름다운화장실 시상식은 오는 11월 5일 제주도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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