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건읍, 현장 순회하며, 체험하는 이색회의 '화제'

남양주시 진건읍사무소(읍장 원종철)가 이장회의를 기존방식과 달리 현장체험과 마을순회 방식으로 변경 운영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진건읍사무소에 따르면 "그 동안 이장회의가 한달에 두 번씩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개최되어, 당면업무에 대한 보고와 업무 협조사항을 전달하는 경직된 분위기에서 주입식으로 진행된 것을, 읍에서는 시 지역내 주요시설과 각 리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이장회의를 변경실시 했다"는 것.

진건읍은  13일 회의변경후 처음으로  수동면에 위치한 몽골문화촌을 방문, 야외마당에서 이장회의를 개최했으며,  이장단은 회의가 끝난 후 시설 견학과 함께 몽골민속예술공연도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회의 방식 변경은  "이장단에게 흥미와 적극적인 회의 참여를 유도, 좀 더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진건읍은 평가했다.

이종구 진건읍 이장협의회장은 “진건읍 관내를 벗어나 남양주시의 대표관광시설인 몽골문화촌을 방문하여 회의를 실시하게 되어 회의 자체가 흥미롭고, 또한 시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원종철 읍장은 “작년 시험적으로 사릉과 진건하수종말처리장에서 실시한 회의에 이장님들의 만족도가 높아 이번부터 전면적으로 회의 방식을 변경했다"며, "앞으로 관광시설뿐만이 아니라, 지역내 주요 유망 중소업체 등을 방문, 기업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각 마을단위로 순회 회의도 개최하여, 이장단에게는 자신의 마을에 대한 책임감을 고취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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