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월 2일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된 “출산친화 직장문화 조성 시상식“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 날 변재진 보건복지부차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전국 시도 관련국장, 전국 시군구 관계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유공기관 시상식이 열린데 이어 2007년 저출산·고령화사업 설명회와 관련 교육이 병행 실시되었다.

지난해 경기도는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저출산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 다자녀 직원 복지·인사상 우대, △임신·출산직원 지원, △직장내 보육환경 개선, △ 양성평등 의식개선 등 출산·양육이 편안한 직장 만들기에 노력해 왔다

구체적인 시책을 살펴보면, 임신한 직원에게 희망하는 보직으로 옮겨주고, 당직 근무를 면제해 주며, 한달에 한번 임산부 검진휴가를 부여해 왔다. 또한, 부지사 공관을 보육시설로 변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임산부는 차량5부제에서 면제해 주고 있다. 그밖에도 3자녀 이상을 둔 직원은 교육신청시 우선 선발하며, 공무원 교육과정에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토의과제로 다루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는 2007년에도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2007년 2월에 저출산·고령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시책개발과 교육, 분위기 확산에 힘쓰는 한편, 정책의 성격상 임신·출산은 물론 보육, 교육, 주택, 고용 등 다각적인 추진체계와 시책이 필요한 만큼 관련부서와 보이지 않는 칸막이를 허물고 긴밀히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도지사의 의지가 반영되어 경기도의 2007년도 저출산·고령화 대응 예산 총액은 2006년 대비 17%가 증액된 1조 3,219억원을 확보하였으며, 분야별로 살펴보면, 출산·양육분야 8,214억원, 고령사회분야 4,919억원, 성장동력 분야 86억원으로 저출산·고령화 극복에 실질적인 뒷받침을 하게 될 것이다.

이밖에도 3자녀 이상 가족에게 “다자녀 우대카드”를 발급하여 가맹업체 이용시 할인혜택을 주는 방안과 기초자치단체의 출산친화 분위기 조기 확산을 위하여 시군 담당자 연찬회 및 시책평가후 시상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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