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되는 102개 공공기관의 청사건축비가 7조2천억원에 이르고, 부지매입비 3조4천억원을 합하면 총사업비는 10조6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정부가 청사건축을 추진하는 31개 정부소속기관의 총 사업비는 4조1000억원으로 청사건축비는 2조2000억원, 부지매입비는 1조9000억원에 달하고, 공공투자기관 등은 71개로 청사건축비 5조원, 부지매입비 1조5천억원으로 총 사업비가 6조5000억원에 이른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청사 사업비는 원칙적으로 이전공공기관의 수도권 소재 청사 매각대금이 활용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혁신도시이전 공공청사는 올해 5월 중 제주혁신도시에 착공되는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을 시작으로 올해 내에 30여개 기관, 내년 상반기까지는 모든 기관을 착공해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이전 청사건축비는 향후 3년내 집중투자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국토부는 혁신도시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건설업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역건설업체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발주기관에 협조를 당부함과 동시에 제도적 정비방안도 함께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이전 공공청사가 기존 건축물보다 에너지 사용을 50%이상 절감하고 태양열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10%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한 청사설계침에 따라 에너지 절약형 저탄소 녹색건물로 건축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올해말까지 이전공공청사 부지 매입이 완료되면 사업시행자인 LH와 지방공사의 재무여건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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