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 "구리 당협, 당헌 당규를 위반하는 우를 범했다"

▲ 구리시의회 김명수 의원.
구리시의회 김명수 의원은  6·2 지방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을 탈당, 시의원 나 선거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19일 구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여러분과 한나라당 당원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당협위원장과 협의, 당의 부름을 통해 추가접수를 기대했기 때문에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해할 수 없는 공천방식에 의해, 일부후보의 공천이 결정됐기에 지난 4년여간의 의정활동을 겸허히 평가받아 일부 후보의 공천이 잘못된 공천임을 증명하고, 돌아오고자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 구리시 당협이 공천의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당헌과 당규에 따라 여론수렴과 공천기준을 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협위원장 스스로 당헌 당규를 위반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며 "이제라도 당리당략과 자기사람 줄 세우기보다, 말 잘하고 욕심 많은 사람보다, 구리시민을 위해 조금은 부족하지만 정의롭고 진실한 사람이 일꾼이 되어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할 수 있도록, 시민을 위한 정당이 돼 줄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이 아니듯, 어떤 사람이 시민을 위한 사람인지, 두 눈 크게 뜨고, 두 귀를 모아 마음을 열고 주변 분들과 의견을 나누다 보면 분명히 진실한 일꾼이 보일 것"이라며 "구리시 발전을 위해 오는 6월2일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당리당략보다 구리시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시민을 위해 헌신할 줄 아는 그런 후보자가 선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말이 아닌, 행동하는 양심으로,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한 저에게 구리시를 위해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다면 시민여러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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