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동구동주민센터는 인창동 동창벌길에서 한진그랑빌아파트로 연결되는 굴다리를 500년 조선왕조의 숨결이 담긴 벽화로 단장했다.

벽화작업은 지난 12일~13일까지 2일간 실시했으며, 높이 5m, 길이 80m의 규모인 굴다리에 평소 경관이 어두워 그 동안 보행자들이 꺼려했던 곳을 벽화로 그려 주변경관과 어울리도록 했다.

이번 벽화사업은 동구릉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계기를 삼아 굴다리의 위치와 특성을 고려해 봄부터 겨울까지 동구릉의 사계절 풍경을 현대적으로 디자인 했다.

강성희 동구동장은 “향후 ABC 구리운동의 일환으로 밝고 활기찬 동구동 만들기를 위해 낙후되고 외면받는 곳을 찾아내 적극적으로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