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는 봄철 등산객 증가로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기존 아차산 대성암 부근 119구급함과 함께 구리 망우산 형제약수터 인근에 119구급함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산악사고 부상이 발생한 경우 119로 전화신고하면 상황실에서 사고를 접수한 뒤 119구급함의 위치와 비밀번호를 안내하고 간단한 응급처지 요령을 설명해 준다.

설치된 119구급함에는 골절이나 상처발생 시 의사의 처방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목과 소독 약품 등 14종이 비치되어 있으며, 매월 구급대원들이 119구급함을 점검하고 부족한 약품을 보충한다.

최덕기 서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등산객이 급증함에 따라 산악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119구급함이 설치된 대성암과 망우산 외에 추가적으로 구급함을 설치해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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