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관세청이 5일 관세 고액·상습 체납자 2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관세청은 지난달 29일 관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법인 10명, 개인 15명 등 총 25명의 체납자 명단을 최종 선정, 이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들 체납액 관세액은 법인 284억, 개인 524억 등 총 808억원에 달한다.
 
관세 체납자의 명단 공개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실시돼 2008년 2월에 이어 세번째 시행됐다.
 
상습 고액 관세 체납자의 성명, 상호, 직업, 주소, 체납액, 체납요지 등은 관보,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 세관 게시판을 통해 공개된다.
 
공개된 체납 법인은 ▲ 현천에너지(83억원) ▲ 엘다힘(38억원) ▲ 포터스코리아(24억원) 등 15곳이며 개인의 경우 ▲ 박연양(에이스통상, 138억원) ▲ 윤용석(비주농산, 53억원) ▲ 정예환(56억원) 등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고액·상습 체납법인의 경우 공개 등으로 인해 사실상 기업운영이 어려운 상태"라며 "명단 공개를 하는 이유는 체납액을 받기 위함이라기보다는 체납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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