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도당이 공천심사위원회를 최종 18명으로 구성, 중앙당 최고위원회로부터 의결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당은 오는 22일까지 공천 신청을 받은 뒤 투명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17명으로 구성됐던 공심위에는 당외 몫으로 최운실(55) 아주대교육대학원장을 추가, 전국 최대 규모인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최 교수의 공심위 추가 배정은 박순자 최고위원의 의견을 반영, 원유철 도당위원장이 결정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당 관계자는 "공심위 부결로 잠시 당원들 사이에서 설왕설래하는 분위가 연출됐으나, 조기에 마무리해 6·2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당은 지난 14일 1차로 공심위를 구성했으나, 최고위원회 의결 과정에서 공심위 구성 과정에서의 절차상 문제를 지적받아 부결된 바 있다.

▲ 경기도당 공심위 위원 명단

위원장 원유철, 부위원장 정진섭·신상진·한선교, 원내 위원 김성수·이화수·김성회·김영우, 원외 위원 ·이현재·안병도·함진규·유영하·정태자·김명숙·정원주·조소영·임현·최운실 등 총 1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