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프랑스 등 6개국 145개 매장서 판촉 행사예정
경기도는 국내 시장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배를 수출전략품목으로 선정하고 프랑스, 벨기에, 독일, 네델란드 등 세계 각국에 강력한 홍보 및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배는 경기도의 기후와 토질에 적합하여 일찍부터 전국 최대의 주산지로 자리 잡았고 2천만 수도권 내수 시장을 토대로 재배 및 상품화 기술이 타 지역에 비해 앞서 있어 경기 농업인의 주력 소득원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05년부터 현지인이 선호하는 소과배 생산을 위해 수출봉지, 유기질 비료, 영양제등에 20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경기배의 수출 시장 중 중요도가 큰 대만, 미국, 유럽 시장과 최근 까르푸 등 다국적 유통 기업의 해외 유통망을 통한 배 수출이 매년 급상승하고 있다
까르푸는 프랑스 기업으로 세계 2위 규모의 유통 기업이다. 까르푸를 통해 지난2001년 산 배 70톤이 최초 수출되어 프랑스 전체 매장에서 판매돼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았다.
경기도는 올해 물량을 200여톤으로 늘리고 판매장소도 프랑스 외에 스페인, 벨기에, 네델란드로 확대해 설 전후에 대규모 판촉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까르푸 유럽 매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대 유럽 배 수출 확대의 필수조건으로 까르푸의 범세계적 품질인증 체계인 Quality Line 획득한바 있다.
영국에 본사가 있는 테스코는 전세계 2,000개 매장을 포함하여 세계 10위권의 유통기업으로 한국에는 삼성물산과 합작으로 삼성테스코를 설립하고 홈플러스라는 이름으로 1999년 한국에 첫 매장을 개설한 이래 현재 3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테스코 런던 주요 매장에서의 경기배 소비자 반응 조사에서 가격 이외에 맛, 크기 등 품질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테스코 자체 평가에서도 소비자의 구매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구매 담당 바이어가 경기도를 방문하여 생산시설을 확인하고 테스코의 품질기준을 제시하는 등 수출로 연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유럽 소비자들은 우리 나라 배를 보았거나 먹어본 경험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더더욱 배를 깎아서 먹어본 사람은 드물다. 껍질 채 먹는 작은 과일에 익숙한 유럽 소비자들이 우리나라 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리라고 본다. 그러나 꾸준하고 지속적인 홍보 및 시장개척을 추진함으로서 보다 많은 양의 배 수출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해외 판촉전에는 이천시, 양주시, 남양주시 생산농가와 관심이 많은 양주시 관련공무원이 동행할 계획이며, 앞으로는 도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판촉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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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균 기자
(skjang@nyjtoday.com)